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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마미 주말 여행

서천여행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방문후기 본문

교과서 여행

서천여행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방문후기

소담동 리치마미 2023. 9. 14. 13:53

서천 국립생태원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까운 군산이나 서천여행시 한번쯤 가볍게 들러 볼만한 장소인것 같습니다.

 

- 위치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65

 

 

네비게이션에 장항스카이워크를 검색하면 4군데의 주차장이 나오는데 산림욕장을 즐기려면 4주차장에, 바다를 보려면 1, 2, 3주차장 중 편한곳으로 선택해서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저희는 주차장 안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주전부리를 사서 산림욕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서천에 온 김에 큰 기대없이 잠시 들른 곳이었는데 흐드러지게 핀 맥문동 꽃과 산림욕장 한켠에서 울리는 흥겨운 통기타 연주 소리에 오랜만에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울창하고 빽빽하게 들어선 해송군락지 사이사이 보라빛 맥문동 꽃밭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난 좁은 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와 바닷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아이들도 즐거워하였습니다. 

공원 사이사이 벤치와 정자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고,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에서 시민들이 담소를 나누기도하고 운동을 하며 평화로운 주말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해송 사이사이에 핀 맨문동 꽃 군락

 

장항송림산림욕장 산책길을 쭉 따라 송림갯벌 쪽으로 걸어가면 장항 스카이워크가 나옵니다. 주말이라 관람객이 많아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입장하였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1인 2,000원이고, 만65세이상, 장애인(장애인등록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만6세미만 영유아(보호자 동반시 입장가능), 서천군민(신분증소지자)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만5세인 둘째를 제외하고 3명 총 6,000원을 결제했는데 서천사랑 지역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주셔서 근처 식당에서 현금처럼 잘 사용하였습니다.

지역상품권은 2,000원권으로 돌려주는데 서천지역 전통시장, 대형마트,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등에서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관람시간(하절기 3-10월)은 09:30-18:00이고 입장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동절기(1-2월)에는 17:00까지 단축운영되고, 4-9월 주말(금,토,일)은 19:00까지 연장운영된다고 합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무) 및 신정, 구정, 추석당일입니다. 

 

 

장항스카이워크는 높이 15m정도로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울창한 소나무가 양쪽에 늘어서 있고, 발 아래로 바다가 바로 보여 약간 아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탁트인 하늘과 바다풍경이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들로 붐벼 좀 정신없었지만 평일에 방문하면 한가로이 서해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카이워크를 쭉 걷다보면 중앙광장쪽에 기벌포해전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곳은 7세기 중반 백제 일본, 신라, 당나라가 한반도 패권을 놓고 최초로 국제전쟁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벽면에 기벌포해전 당시 상황과 시대적 배경 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벌포전망대를 지나 쭉 바다쪽으로 걸어가면 맨끝 전망대 쪽에 무료 망원경 두 대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번갈아가며 망원경으로 멀리 섬을 관찰하고 가까이 보인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뒤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 금방 내려와야 했지만 유익했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바다모습

스카이워크 위에서 바다와 하늘 구경을 실컷하고 서천갯벌체험장 쪽으로 내려갔는데 하필 만조때라 갯벌은 하나도 안보이고 바닷물이 데크 바로 아래까지 차올라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바닷물에 발을 담구며 다들 즐거워했습니다. 

 

 

갯벌데크는 생각보다 폭이 넓었고 곳곳에 휴식공간 및 벤치도 있고 깔끔했습니다. 일부는 송림산림욕장과도 연결되어 함께 이용하기에 좋았습니다. 

 

 

다음에 갯벌체험을 하게 된다면 꼭 장항송림갯벌로 다시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갯벌주변이 깔끔하고, 산책코스도 잘 되어있고, 무엇보다 데크가 넓어 휴식공간이 크다는 것도 장점인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아쉬운대로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노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왔지만 물 때를 잘 맞춘다면 갯벌에서 조개, 게 등을 관찰하며 소소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